‘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br/>내달 7일부터 30일간 강정보 디아크 광장·내부 전시장서 개최<br/>1970년대 현대미술을 이끈 김영진·곽훈 등과 젊은 작가들 참여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그래도, 낭만(Against All Odds)’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30일간 대구 강정보 디아크 광장 및 내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하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매년 동시대 미술의 경계를 아우르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축제의 장으로 올해는 미술제의 모태이자 정신적 근간인 1974년 ‘대구현대미술제’의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미술제에는 1970년대 현대미술을 이끈 김영진, 곽훈 작가 등을 비롯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젊은 작가 등 총 40명이 참여한다.
강효연 예술감독은 1974년도 당시 청년들이 만들어 낸 ‘대구현대미술제’의 50주년을 기념해 청년작가의 비중을 확대하고, 역사성과 지역성, 대중성까지 고려한 총 40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또한, ‘낭만, 영원, 꿈, 믿음, 도전, 유토피아’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그래도, 낭만(Against All Odds)’이라는 전시 주제를 정했다.
전시회에서는 ‘생과 사’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에 관해 논해보고자 하며 인간사 너머에 영원함이 있을 거라고 믿는 종교적인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생성과 소멸의 이치를 알고 있으면서도 불멸과 영원을 갈망하는 욕망과 바람의 형태들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펼쳐나갈 예정이다.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는 1970년대 현대미술을 이끈 곽훈 작가의 퍼포먼스와 김영진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미디어, 설치, 조각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된다. 아울러 디아크 실내 전시장에서도 회화 작품에 국한되지 않고 미디어,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달성문화도시센터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작가 5명의 수상작 전시와 달성미술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강정보 디아크 광장 입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