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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시장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 면담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이전 건의

나채복기자
등록일 2024-08-22 11:20 게재일 2024-08-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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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시장이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김천시제공
김충섭 시장이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김천시제공

김충섭 김천시장이 지난 21일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집무실에서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면담을 하고 국보인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의 김천 이전 방안을 논의했다.

송언석 국회의원과 나영민 시의회 의장이 함께한 이날 면담에서는 석탑 이전을 위한 실질적인 전제조건 제시 등 이전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면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이전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앞서 김천시는 지난 2003년 석탑 이전을 요청한 바 있지만 원위치인 남면 오봉리 일대의 보존관리 여건이 충족되지 않아 이전이 이뤄지지 못했다. 현재 김천시립박물관에 석탑 복제품이 전시돼 있다.

김천시는 앞으로 석탑의 이전을 위해 국가유산청과 추후 사적 지정과 관련해 협의하고 석탑이 있었던 원위치의 토지를 매입하는 등 기반 여건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가칭)국보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석탑 제자리 찾기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충섭 시장은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국가유산에는 그 지역의 정신과 정체성이 깃들어 있다”며 “김천시의 귀중한 국가유산인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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