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과 환경부가 지난 21일 청소년수련관 극장에서 예천군민을 대상으로 ‘용두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환경부는 지난 7월 31일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전국 14곳(다목적댐 3곳, 홍수조절댐 7곳, 용수전용댐 4곳) 중 첫 번째 설명회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댐 필요성과 적정성 검토, 향후 후속절차와 보상·지원에 대해 사항에 대한 설명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부는 향후 후속절차를 통해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을 수립·고시하고 댐 건설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예천군 기후대응댐은 총저수량 160만t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수몰 예상 가구 주민들은 “습도가 높아서 곶감 농사를 자연 건조식으로 하는 쪽에서는 많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날씨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앞으로의 문제에 대해서 대책이 있는지 이런 것들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설명회에서 제안된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지역 실정에 맞는 ‘홍수조절용 댐’이 건설되면 극한 호우시 하류 하천의 홍수조절을 통해 군민들의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