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지식이나 판단력을 상식(常識)이라 한다. 가장 바람직한 상식이 성립하려면 물론 인권, 자유, 평등, 정의, 존엄성, 연대와 협력 같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러한 상식이 통용되지 않는 사회는 병든 사회이고 비정상적인 사회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좌파 정치인들과 그들의 지지자들이 보이고 있는 무법과 몰상식한 행태는 국기를 문란케 하고 나라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대규모 민중 시위로 정권을 무너뜨린 여세를 몰아 정권을 잡은 좌파세력은 적폐청산을 명목으로 자유우파를 말살하는 정책을 서슴지 않았다. 압도적 다수의석을 확보해 입법부까지 장악한 것에 이어 공영방송과 사법부까지 손아귀에 넣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방향으로 나라와 국민들을 몰아갔다. 아무리 비리와 불법을 저지르고 경제를 파탄내고 안보를 포기해도 포퓰리즘과 선전·선동에 현혹된 국민들은 끝까지 지지와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문재인 정권에 굴종하지 않은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이 자유우파 후보로 나와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그야말로 천우신조였다. 무엇보다 상대편 후보인 이재명의 사법리스크가 워낙 막중해서 상식적인 국민이라면 차마 그것까지 싸안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이 돌아선 것은 아니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또다시 좌파 정당이 압도적 다수의석을 차지하는 기현상이 속출했다. 범죄 전과자들과 재판이나 수사를 받고 있는 범죄 혐의자들, 반국가적 용공분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도 비상시국이다. 문재인 좌파정권이 들어서고부터 법치와 상식이 무너진 비정상적인 나라가 되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그들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와해시키고 친북·용공 사회주의로 몰아가려 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오로지 신념과 결단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한 이승만 대통령과 반공을 국시로 경제를 일으킨 박정희 대통령을 친일파 독재자로 매도하기에 혈안이 된 것이다. 불과 0.73% 차이로 윤석열 대통령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나라가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모골이 송연해진다.
작금의 비상시국을 타개하려면 우선 나라가 비상사태인 것을 국민들이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범죄자들이 오히려 몽둥이를 들고 검찰을 때려잡겠다는, 법치가 무너지고 가치가 전도된 세상에서 어찌 상식이 통하고 정의가 구현되길 기대할 수 있겠는가. 다행히도 검찰과 사법부가 물갈이를 해서 좌편향 판·검사들이 사법체계를 흔드는 불상사는 없게 되었다. 그리고 온갖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공영방송의 정상화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더 이상은 공영방송이 날조·왜곡·편파·조작으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세뇌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법치를 바로 세워 정치판 범법자들의 사법처리를 조속히 완결하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되면, 미래학자들과 예언가들이 전망한 대로 대한민국은 통일이 되고 세계의 중심국가로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