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광 빛바랜 동점골 1대2 패<br/>4위 추락… 17일 전북전 사활
포항스틸러스(승점 44점)가 1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대 2로 패하며 강원(승점47점),김천(승점46점), 울산(승점45점)에 이어 4위로 내려왔다.
리그 선두자리에 올랐던 포항은 28일 김천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3위로 내려와야 했다. 선두권의 승점차가 3점 이내로 매 라운드 1위가 바뀌고 있는 만큼 이번 라운드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전반 3분만에 서울의 조영욱에게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숱한 찬스에도 만회골을 만들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반등의 기회는 빠르게 찾아왔다. 후반 5분 서울에서 이적해온 이태석이 올려준 공을 전민광이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1 대 1 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16분 서울의 이승모에게 실점하며 1 대 2로 다시 끌려갔다.
포항은 이적생 안재준과 부상 복귀 한 김종우 까지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 되었다.
포항은 이날 경기는 졌지만 김종우와 한찬희 등 한동안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웠던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팬들의 기대를 높여줬다.
이 날 경기 패배로 리그 4위로 추락한 포항은 17일 전주에서 치뤄질 전북과의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