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보다 더 발견하기 어렵다는 희귀종 백해삼이 영덕군 병곡면 앞바다에서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산업에 종사하는 박진달(72)씨는 1일 오전 6시께 영덕군 병곡면 앞 해상에서 백해삼을 잡았다. 이 백해삼은 약 13㎝ 크기이다.
해삼은 색깔에 따라 청해삼, 홍해삼, 흑해삼 등으로 나뉘며 가장 흔한 것은 청해삼이다. 백해삼은 수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물론 해녀도 평생에 한 번 보기 힘든 희귀종이라는 후문이다.
백해삼은 한방에서는 신장을 튼튼히 하고 기운과 남성의 양기를 돋우는 ‘정력 강장제’로 알려져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백해삼이 별도의 종은 아니고 돌기해삼 가운데 색소가 결핍된 개체라며 국내 바다에 드물게 발견된다”고 밝혔다.
유전자를 분석해봤을 때 일반 해삼과 성분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희귀성 때문에 국내에서도 1개당 500만원 정도에 거래될 것으로 전해진다.
/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