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치뤄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맞대결에서 1 대 2로 패하며 리그 1위 자리를 내줬다.
포항은 지난 24라운드에서 대전을 2 대 1로 꺾으며 잠시 주춤한 김천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탈환했었다. 하지만 두 팀 간의 승점 차는 단 1점 차로 이날 경기가 단독 선두 자리를 굳힐 승부처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리그 선두를 다투는 두 팀의 경기인 만큼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21분 먼저 선제골을 기록한 팀은 김천이었다. 프리킥 찬스에서 김대원이 찬 공이 그대로 포항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0 대 1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33분 홍윤상이 태클을 당하며 페널티킥이 주어졌으나 VAR 확인 후 취소되며 만회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9분 김천의 유강현이 추가골을 넣으며 0 대 2로 더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후반 39분 김천 박승욱의 파울로 포항에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고 이호재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 대 2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 되었다.
정규리그 3번의 맞대결에서 1무 2패로 김천(승점46점)에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단독 1위로 가는 길목에서 발목을 잡힌 포항은 2위 강원과 승점 4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 부분에서 밀리며 3위로 내려갔다.
포항은 리그 휴식기를 보낸 후 8 월 11일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더 치열해진 선두 싸움을 이어간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