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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공원·쉼터 쿨링포그 설치

안병욱기자
등록일 2024-07-28 18:17 게재일 2024-07-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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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미세먼지 저감효과 기대
대구 중구가 지역 내 공원과 쉼터 등 총 3개소에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 설치를 완료했다.

28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는 올해 사업비 1억7000만원을 투입해 대신공원(대신동 2111), 대신동주민쉼터(대신동 291-101) 남산제2어린이공원(남산동 3052) 등 3개소의 파고라와 산책로에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이용해 빗방울의 1000만분의 1크기의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것으로,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 온도를 3∼5℃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고압으로 분무한 미세한 물입자는 공기 중 미세먼지를 지면으로 떨어뜨려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

중구는 올해 볕 가리개 뿐 아니라 공원 산책로 주변에 쿨링포그를 시범설치해 야간에도 공원을 산책하는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도 공원을 찾아 시원하게 담소를 나누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고, 사계절 편리하고 안전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올해 조성한 3개 시설을 포함 총 7개의 쿨링포그를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 쿨링포그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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