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인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중소기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체코 정부는 지난 17일 신규원전 건설 사업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사업은 프라하 남쪽 220㎞에 있는 두코바니(5·6호기)와 130㎞ 거리에 있는 테믈린(3·4호기)에 각각 2기씩 원전 4기를 건설한다.
건설이 확정된 두코바니 2기의 예상 사업비는 약 24조원으로 최종 계약액은 추후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계는 한수원이 프랑스를 누르고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중소기업계는 어려움에 처해 있었는데, 체코 신규 원전 프로젝트로 대기업에 납품하는 국내 수많은 원전 중소기업에도 낙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가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의 물꼬가 되어 원전 수출이 더욱 확대되길 희망하고, 체코 원전 수주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중소기업계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