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시민들의 걷기운동이 활성화됨에 따라 맨발 걷기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맨발걷기 효과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맨발걷기는 ‘어싱(Earthing)’이라고 하며, 접지 즉 맨발로 땅을 밟는 행위를 말한다. 접지를 통해 몸속으로 흘러드는 자유전자가 염증과 만성질환인 활성산소를 중화해 각종 질병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며 노화개선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용역을 통해 안동시는 일반적인 걷기의 효과와 맨발걷기의 효과를 비교할 예정이다.
특히 안동시가 처음으로 조성해 놓은 레드일라이트길과 지압보도, 마사토길, 모래길 등을 이용한 비교분석을 진행해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안동시는 지난해 낙동강변 둔치 150m에 ‘레드일라이트길’을 조성한데 이어 낙동강 양안 5.3km의 맨발걷기 길 조성 계획을 세우는 등 시민들이 걷기운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 마련에 나서고 있다.
김남주 보건소장은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맨발걷기 운동에 대한 정보를 알려 시민이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안동, 건강한 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