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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관광활성화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한다…청도·영천·영주 등 전국 23개 지자체 협약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4-07-16 14:47 게재일 2024-07-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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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인사 및 7개도 23개 시군 지자체장들이 테블릿 PC를 통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중앙부처 인사 및 7개도 23개 시군 지자체장들이 테블릿 PC를 통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도와 영주시를 비롯한 전국 7개 광역단체 23개 지자체들이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최근 서울역에서 전국 7개 광역단체 23개 지자체,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구감소지역의 활력 회복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관광·여행상품 개발·운영 및 할인 등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는 경북 청도·영천·영주, 강원 삼척·횡성·태백·영월·정선, 충북 단양·제천·영동·옥천, 충남 공주·서천, 전북 남원·익산·김제·무주·임실, 전남 보성·장성·함평, 경남 밀양 등이 참석했다.

협약기관들은 인구감소지역과 연계 등을 통한 다양한 관광상품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 철도공사와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철도여행과 연계된 다양한 정책을 개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34개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 관람, 체험 등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영주시는 올해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방문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농촌관광 투어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농촌관광 투어패스는 농촌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비 최대 30%를 할인 지원하는 사업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철도운임 할인율은 총 50%이다. 10% 할인 가격으로 왕복승차권을 구매한 후 해당 관광지에 방문한 사실을 인증하면 다음 달에 철도운임 40% 할인 쿠폰을 제공받는다.

특히 철도 승차권, 숙박, 렌터카 및 입장권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기획전을 오픈해 할인된 가격의 철도승차권과 숙박·렌터카 등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상품을 자유롭게 구성해 구매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이란 상품명으로 자유여행상품과 패키지상품이 출시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시는 지난해 KTX-이음 서울역 연장 개통에 따라 철도를 이용한 여행 및 인근 지역과의 연계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발판 삼아 더 많은 관광객이 영주를 찾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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