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대구·경북합동연설회를 앞두고 당심잡기에 분주하다.
이날 후보들은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 곳곳을 방문하며 당 대표로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는 등 보수표심을 공략했다.
한동훈 후보와 나경원 후보는 합동연설회 참석에 앞서 이른 오전부터 대구 일정을 소화했다.
한 후보는 오전 10시 30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리는 대구·경북지역 중견 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했다.
그는 토론회에서 정견을 밝히고 자신을 둘러싼 정치 현안에 대해 질의 답변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 이어 한 후보는 오찬을 한 후 합동연설회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를 찾아 방장인 의현 스님을 만났다.
동화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등 보수 정치인들이 자주 찾는 사찰 중 하나로 나 후보는 지난해 1월 17일 이후 1년 7개월여만에 동화사를 방문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는 23일 치러진다. 당원 투표 80%와 일반 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