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영주시의회 전규호의원 청소년 불법도박 심각성 대책 필요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4-07-11 10:23 게재일 2024-07-12 11면
스크랩버튼

영주시의회 전규호 의원은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청소년 불법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전 의원은 경찰청 자료를 인용해 청소년 불법도박 사범의 증가와 평균 연령이 매년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도박을 접한 청소년들은 이를 불법으로 인식하지 않고 게임의 일종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전 의원은 청소년 도박 예방 교육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3가지 안을 제안했다.

청소년들의 도박 중독 예방을 위해 재학생,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 경찰서 등과 연계해 청소년 불법도박의 위험성 교육 프로그램의 강화와 부모와 교사들을 위한 교육도 병행해 청소년들이 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사전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계망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청소년 불법 도박 대책 마련을 위해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수적이라며 관내 청소년 불법 도박문제 실태조사와 상담 및 지원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역할 확대와 상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도박 문제를 겪는 청소년과 그 가족들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요한 경우 도박문제 예방치유센터, 의료기관과 협력해 치료와 재활프로 그램을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와 협력 체계 구축으로 청소년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지역 언론과 협력해 불법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스포츠, 문화, 예술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영주시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규호 의원은 유엔 아동권리 협약의 4대 권리 중 유해한 것으로부터 보호받을 보호권이 있다며 유니세프가 인증한 아동친화도시인 영주시의 청소년들이 불법도박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역 사회가 모두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