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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시장과 함께하는 계절근로자 고용주 간담회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4-07-07 10:56 게재일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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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문경시장과 함께하는 계절근로자 고용주 간담회가 열렸다. /문경시제공
지난 5일 문경시장과 함께하는 계절근로자 고용주 간담회가 열렸다. /문경시제공

영주시는 농촌인력난 해소에 대한 영농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지난 5일 시장과 함께하는 계절근로자 고용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남서 영주시장과 필리핀 계절근로자를 고용중인 농업인 5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올해 계절근로자 운영 성과 공유와 농촌인력 분야 추진·운영 방향 소개와 이에 대한 의견 청취와 논의가 진행됐다.

시가 올해 상반기 유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유치한 필리핀 로살레스시·마발라캇시 209명,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 83명 등 총 292명이다. 하반기 입국 예정 근로자를 포함하면 500명이 넘어설 전망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는 2022년 108명, 2023년 414명 등 증가하고 있다. 계절근로자 무단이탈은 2022년 36명, 지난해 1명, 올해는 현재까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첫 조직 개편에서 농촌인력 전담팀을 신설해 계절근로자 유치·관리를 전담하고 농촌인력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다각도의 검토를 통해 영주시 맞춤형 농업인력 지원방안을 수립해 추진해 온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올해 초 필리핀에서 근로자 대우 문제로 인력 송출을 금지하면서 전국 지자체가 타격을 입었지만 영주시는 지난해부터 직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단을 꾸려 필리핀 현지에 파견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 영농 적기에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계절근로자 고용주들은 근로자의 임금, 근무시간, 휴일, 숙식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신규 근로자의 낮은 농업숙련도 개선, 농기계 사용이 가능한 근로자 우대방안 등을 박남서 시장에게 건의했다.

박남서 시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검토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며“해외지자체 협력 강화로 계절근로자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중개센터의 철저한 준비로 일손 걱정 없는 영주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8월 말부터 안정농협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중개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안정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단기로 인력을 신청해 쓸 수 있어 숙식을 직접 제공하면서 일정 기간 고용하는 기존 고용 방식보다 농가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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