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동 일원 사업비 2166억 투입 <br/>마이스산업 핵심인프라 본격화
포항시는 오는 18일 북구 장성동 1287번지 일원에 마이스(MICE)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착공한다.
POEX는 연면적 6만3818㎡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전시장, 컨벤션홀, 부대시설, 임대오피스, 주차장(838대) 등을 갖춘다.
시는 사업비 216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 말 1단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POEX 건립은 지난 2020년 기본계획수립을 시작으로 타당성조사, 중앙재정투자심사, 설계 공모, 공사입찰공고 등을 추진했으며, 올해 6월 동부건설주식회사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시는 현재 전시컨벤션센터 2단계 건립 기본구상 용역을 시행 중으로 2단계 시설에는 공연장, 대강당을 비롯해 전시장, 컨벤션홀, 호텔, 레저시설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POEX 준공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2027년까지 지역 주력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특화 신산업의 융·복합 국제전시행사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철강 중심의 ‘회색도시에서 인간중심의 생태·탄소중립도시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 개발 및 국제회의 유치 등 MICE 산업도시 도약을 위해 빈틈없는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POEX는 앞으로 포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신산업 전시컨벤션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세계적인 포럼이나 행사를 개최하고 마이스산업을 본격 육성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