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성명서를 내고 “‘대구로’의 대리운전 시장 진입은 지역의 영세업체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라며 “대구시의 행·재정적 지원으로 덩치를 키운 생활편의 플랫폼으로 하여금 지역 업체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구경실련에 따르면, 대구시는 최근 대구형 배달앱으로 출발해 택시호출·전통시장 장보기·꽃배달 등 대구형 생활편의 플랫폼으로 확대된 ‘대구로’를 대리운전 시장에 진입시키기 위해 운전 기사를 수시 공개 모집중이다.
이에 대구경실련은 “최근 들어 대리운전 콜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상당수의 업체가 존폐의 기로에 있고 지역업체와 대기업이 경쟁하는 구도”라며 “‘대구로’의 대리운전 시장 진입은 대기업과 지역의 영세업체 모두에게 타격을 주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