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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 9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 기록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4-07-01 19:58 게재일 2024-07-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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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5.1%↑ 570억7000만 달러·반도체 134억2000만 달러 ‘역대 최대’<br/>무역 13개월째 흑자 80억 달러…  2020년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규모
한국의 6월 수출이 9개월 연속으로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은 올해 최대치인 26억5000만 달러(+12.4%)로 2022년 9월(26억6천만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6월 수출입 동향을 1일 발표했다.

6월 수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70억7000만 달러, 수입은 7.5% 감소한 490억7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IT 전 품목 수출은 4개월 연속, 합산 수출액은 8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우리 수출 플러스 흐름을 견인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인 134억2000만 달러(+50.9%)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17억6000만 달러, +26.1%)는 11개월, 컴퓨터(11억5000만 달러, +58.8%)는 6개월, 무선통신기기(10억6000만 달러, +3.9%)는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5일) 영향으로 보합수준인 62억 달러(0.4%)를 기록했으나, 올해 설 연휴가 포함된 2월을 제외하고 매월 6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석유제품(36억3000만 달러, +8.4%)은 4개월, 석유화학(37억2000만 달러, +4.8%)은 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6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5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역대 6월 중 최대치인 110억2000만 달러(+14.7%)를 기록, 작년 8월 플러스 전환 이후 11개월 연속 월별 최대 수출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대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며 107억 달러(+1.8%)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5억 달러, +8.9%)은 7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편 역대 6월 중 1위를 기록한 인도(15억5000만 달러, +8.5%), 2위를 기록한 아세안(95억6000만 달러, +11.8%)으로의 수출은 3개월 연속, 대중동 수출(16억8000만 달러, +2.1%)은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6월 수입은 490억7000만 달러로 7.5%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100억2천만 달러로 가스(2.5%)·석탄(25.7%) 수입 감소에도 원유 수입이 증가(+8.2%)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소폭 증가(+0.4%)했다.

6월 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가면서 전년 대비 67억6천만 달러 개선된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 2020년 9월(+84억2000만 달러)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흑자규모를 달성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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