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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 2천억원 해상초계기 6대 포항 들여와-총 2조원 사업. 해상항공작전 중심된 포항

이용선기자
등록일 2024-06-26 11:13 게재일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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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3대 30일 해군항공사령부 인도
19일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포항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9일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포항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이 해군 해상항공작전의 중심에 서게 된다.

해군은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3대가 30일 포항 해군항공사령부에 인도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3대가 먼저 포항에 도착, 포항 해군항공사령부는 P-8A를 총 6대 보유하게 됐다.

P-8A는 미국 보잉사가 한국 해군에 납품하기 위해 제작한 초계기로 대당 인도 가격은 2천억 원이다. 해군은 P-8A 6대 인수에 1조2천억 원을 포함 전자지원 장비와 수리부서 등 이 사업에 모두 2조원을 투입했다.

포항을 해상항공작전의 핵심지역으로 자리매김 시킨 P-8A는 현재 세계 최고의 해상초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해상초계와 대수상함 등 우리나라 동해와 서해 남해 바다에 떠있는 수상표적과 물밑 잠수함 격침 등의 작전 수행이 목표다. 해군은 그동안은 제작 30여년이 된 해상초계기인 P-3로 임무를 수행해 왔다.

P-8A는 최첨단 시설을 장착했다. 최대속도는 시속 907㎞로 해군의 기존 P-3(시속 749㎞)보다 빠르고, 작전반경도 넓다. 수백km 떨어진 해상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장거리 X-밴드 레이더와 수십km 거리 표적을 고해상도로 촬영, 탐지할 수 있는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등 고성능 감시정찰 및 전자전 장비를 탑재했다.

아울러 해상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 유도탄과 수중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어뢰 등의 정밀 무기 성능을 갖춰 ‘세계 최고 참수함 킬러’로 불린다. 또 적 잠수함 신호를 탐지하고 식별 및 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 부표를 120여발 탑재시킬 수 있다.

하성욱 해군항공사령관은 “P-8A 도입으로 북한 잠수함에 대한 항공 대잠능력 향상은 물론 향후 해상작전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면서 우리 해역에 대한 감시 능력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군은 7월4일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참석하는 P-8A 국내 인수식을 해군항공사령부에서 갖고 우리 군의 위용을 대내외에 알린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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