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회는 25일 제29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9대 군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기창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시설 건축시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과 군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이어 유희순 의원의 ‘농촌지역 의료현실에 대한 대책마련’, 성원환 의원의 ‘투자유치 및 인구증가 정책’에 대한 군정질의를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군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고령군의 보건, 투자유치 등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들을 이어갔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19과·4직속기관·2사업소·8개읍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3회계연도 고령군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에 대해 총괄 예산현액 5738억원, 세입결산액 6346억원, 세출결산액 4385억원으로 승인했다.
성낙철 행감 위원장은 지난해 9월 고령 지산동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만큼 더 큰 국민적 관심과 홍보효과를 볼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홍보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오는 7월 대가야 고도 지정 지정 심의를 앞두고 고령군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유희순 의원은 마을주치의 사업 참여주민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특히 한방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해당 진료 확대를 통해 군민건강 증진을 위해 애써달라고 주문했다. 또 암환자의료비지원, 희귀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의 경우 더욱 폭넓은 홍보방안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발생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했다.
김기창 의원은 최근 영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야생멧돼지 포획이 ASF 예방에 있어 최선책임에도 불구하고 고령군의 경우 포획건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행정으로 ASF 청정지역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성원환 의원은 직렬에 맞지 않는 부서에 배치돼 근무하는 직원이 많다며 복수직렬도 중요하지만 업무 성격과 난이도, 책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인력배치 및 복수직렬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철호 의원은 타 시군의 경우 귀농인 지원사업에서 부정수급이 발생하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으므로 같은 사례가 우리군에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관리 및 지도·점검을 요구했다.
김명국 의장은 폐회사에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군정 업무의 집행 및 회계 등 행정사무감사를 철저하게 실시하여 많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민선 8기 2년을 점검하고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했다.
김 의장은 이어 “제9대 전반기 2년간의 의정활동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동료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면서 “군의회 후반기도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행정을 펼쳐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령군의회는 오는 7월 1일 제299회 임시회를 열어 9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