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배 의원과 그의 가족 등 4명을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차명으로 세운 인쇄업체를 통해 중구청과 ‘불법 주·정차단속 경고장’ 등 1800만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배 의원이 당선 전 운영하던 인쇄업체를 이용해 기존에 구청과 체결하던 수의계약을 지속할 수 없게 되자, 가족 명의로 동종 업체를 설립해 중구를 속여 계약을 이어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배 구의원은 검찰에 송치된 사건에 대해 법적으로 소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