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 끝난 제79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200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는 김효주와 임진희로 나란히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10위 안에 교포 선수로는 앤드리아 리(미국)가 공동 3위, 이민지(호주)가 공동 9위를 차지했으나 한국 국적 선수는 10위 안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톱10’에서 사라진 것은 1997년 이후 올해가 27년 만이다.
1998년 대회에서 박세리가 ‘맨발 투혼’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국 선수들은 US여자오픈에서 해마다 10위안에 진입했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최근 내림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시즌 개막 후 13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이 나오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