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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에 다녀오다

김소라 시민기자
등록일 2024-05-30 18:44 게재일 2024-05-3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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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와 함께하는 사람들.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는 울산광역시에서 매년 5월경에 개최된다. 울산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 명소인 드넓은 태화강 일대를 배경으로 자연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열리는 대규모 축제이다. 올해는 ‘정원의 봄, 꽃으로 열다’를 주제로 하여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렸으며, 특별히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뜻깊은 축제였다.

지난해보다 더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을 반겨주었다. 미니정원 만들기, 감자캐기 체험 등 가족단위로 체험하기 좋은 프로그램과 어린이 창작 인형극, 나는야 꼬마 정원사 등 어린이 프로그램, 그리고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꿈을 펼쳐樂이 함께 진행되어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뛰어난 춤솜씨로 대상을 차지한 팀은 방황하는 청소년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해 춤을 창작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 외에 꽃다발 경매, 태화강 국제 재즈 페스티벌 등 방문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되었다. 특히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공연장 주위에는 다양한 와인과 울산시 수제맥주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또, 울산의 특산물과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이 함께하여 지역 경제를 더욱 살리는 계기가 되었다. 봄꽃축제의 메인인 예쁜 꽃들은 28000㎡의 초화단지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금영화, 안개초 등 다양한 초화류가 있어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였다.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줄을 서서 사진을 찍었다.


축제 개막식은 17일 오후 7시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렸으며, 울산시장의 축사와 개막 공연이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울산 출신 가수 테이가 축하 공연을 진행하고 울산 어린이 연합합창단도 축하 공연에 함께 해주었다. 또 봄꽃 LED로 개막 퍼포먼스를 연출하였다. 개막 이후 3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각각의 다른 다양한 활동이 방문객들과 함께 했다.


태화강은 넓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축제 기간이 아닌 날에도 방문해도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다. 특히 자전거 도로도 잘 닦여있어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자전거 나들이를 원하는 사람들에겐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울산 태화강축제는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를 조화롭게 접목하여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해에도 태화강의 아름다움과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기를 바란다.


/김소라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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