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을 넘어 동해의 특산물이라 할 수 있는 대게 관련 대회가 열려 많은 이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체감했다.
제3회 (사)경상북도 대게 어업인 경진대회가 29일 영덕군 영해생활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풍어를 기원하고 어업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임기봉 이사의 개회선언에 이어 김광열 영덕 군수의 환영사, 손병복 울진 군수, 황재철, 김재준 경북도 의회 의원, 사단법인 한국 연안 중앙연합회 김대성 중앙 회장, 김인현 해양수산부 정책자문 위원장이 축사를 했다.
박일순·유만종씨가 영덕군수 표창, 정금수씨 울진군수 표창, 김종임씨 동해지방청장상, 남대천씨가 울진경찰서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 2부 행사로 장기 자랑이 열려 대게잡이 어업인들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삶의 무게를 내려놓으며 영덕, 울진 어업인 화합의 장이 만들어졌다.
김해성 연합회장은 “지난 4년간 코로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고유가, 트롤선의 불법조업과 어족자원 감소로 시름이 깊어가는 어업인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대게잡이 어민들 스스로 마련한 어획량 쿼터제를 엄격하게 지키며 대게 어족자원 보존에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사)경북도 대게어업인연합회는 2018년 10월 1일 경북 도내 자가 어선 선주와 배우자 500여 명이 회원으로 발족했다. 대게자원의 보존과 관리, 서식환경 개선으로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해양자원의 중요성과 보존의 필요성을 제고할 목적으로 설립했다.
연햡회는 허가조건을 준수해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선도적 참여·홍보, 불법어로(민간 감시선), 환경오염 감시와 정화활동, 대게의 지속적 보호 관리와 차세대 어업인 양성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