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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가사분담 비율 ‘전국 꼴찌’

단정민수습기자
등록일 2024-05-28 20:03 게재일 2024-05-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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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더 분담’ 1·2위 다퉈<br/> 시대변화 반영 정책 필요성
대구·경북지역에서 남편과 아내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하는 가정의 비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이 공개한 ‘시·도간 지표 비교로 살펴본 대구·경북 변화상’에 따르면 2022년 대구지역 가정에서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하는 비율은 14.4%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17위, 특·광역시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반면 아내가 더 많이 분담하는 가정은 82.6%로 시·도 기준 1위, 특·광역시 기준 1위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북도는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하는 비율이 15.3%로 시·도 가운데 16위, 도 단위에서는 9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아내가 더 많은 가사를 분담하는 가정은 80.8%로 대구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가족관계만족도 조사에서는 대구에서 59.6%가 만족해 시·도 기준 16위, 특·광역시 기준 7위를 차지했다. 경북에서는 64.9%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돼 시·도 기준 8위, 도 기준 7위를 차지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경제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지역 맞춤형 정책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10년간 대구의 변화를 분석했다”고 말했다. /단정민수습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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