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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문화의 거리 꿈틀로 시설정비·기술봉사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4-05-26 19:38 게재일 2024-05-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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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강설비부 재능기부

포항문화재단이 지역 기업과의 업무 파트너십을 통해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3일 포스코 제강설비부 주관으로 진행된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 꿈틀로, 곁테로’ 행사에서 포스코 제강설비부, 꿈틀로사회적협동조합, 포항문화재단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구도심 문화거리 기술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꿈틀로, 곁테로’는 포스코 제강설비부가 운영하는 사내 봉사단체로서, 꿈틀로 곁에서 지원하는 동반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포스코 제강설비부 직원 30여 명이 직접 참여해 작가공방 7개소에 출입구 경사판을 설치했다.

옛 상가점포를 리모델링한 꿈틀로 공간 특성상 그동안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입주작가나 유모차를 끌고 나온 프로그램 참여시민들이 공간이용에 불편을 겪었었는데, 이번 경사로 설치로 이용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그 외 문화공판장 노후 시설물 정비, 꿈틀상회 실내 레일 조명등 설치도 함께 진행했다.

포항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포스코제강설비부와의 업무 파트너십으로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해오고 있다.

각종 시설정비 및 기술봉사, 노후된 화장실 리모델링을 비롯해 지난해년에는 1500만원을 꿈틀로에 지정 기부했다. 이로써 30년 이상 운영했던 할매떡볶이 점포를 꿈틀로 작가들이 직접 리모델링해 올해 5월, 꿈틀로 예술상품 플랫폼 ‘꿈틀상회’를 열 수 있었다.

김형준 포스코제강설비부장은 “제강설비부는 시설을 관리하고 정비하는 부서로서, 직원들이 평소 일터에서 발휘하는 재능으로 지역문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입주작가와 시민이 꿈틀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꿈틀로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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