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수원 FC와의 13라운드 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지난 12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종료직전 제주에게 극장골을 내주며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은 패배다.
포항은 이날 패배에도 불구, 리그 1위는 유지하고 있다. 승점은 김천과 동룰이지만 득실차에서 앞서고 있어서다.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조르지와 허용준 대신 이호재를 선발로 내세우며 공격진의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내내 결정적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치던 포항은 전반 종료 직전 김종우 까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위기를 맞았다.
포항은 후반 김종우를 대신해 한찬희를 투입하며 중원을 재정비 했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FC의 정승원에게 실점하며 다시 한 번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포항은 침체된 분위기 전환을 위해 후반 23분 정재희와 백성동을 불러들이고 김인성과 어정원을 투입했고 후반 35분에는 신광훈을 빼고 김동진을 내보내며 반전을 모색했으나 만회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이로써 시즌 11경기까지 이어진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리그 개막전 이후 두번째 패배를 맞이한 포항은 25일 FC서울을 홈으로 맞아 다시 한 번 2위와의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