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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국제 EV자율주행대회’ 장려상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4-05-13 19:39 게재일 2024-05-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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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솔·성기철·김용환 학생<br/>전국 21개 팀과 겨뤄 입상
영진전문대 미래자동차전자과 학생들이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경진대회’ 출발선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지역에 소재한 대학이 경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대학 구성원과 주민들이 함께 기뻐한다.

대구 영진전문대가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경진대회’에서 입상하는 성적을 거뒀다.

영진전문대학교 미래자동차전자과는 최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야외 대회장에서 열린 ‘제3회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경진대회’에 참가해 4년제 대학생들과 우열을 가린 결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이끌 인재들인 전국 2·4년제 대학교 21개 팀 재학생들이 참가해 5박 6일 동안 실력을 겨뤘다.

대회는 실제 차의 1/5 크기인 완구용 자동차를 개조해 전장 부품 및 자율주행용 컴퓨터를 설치하고 자율주행 프로그램을 탑재해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주행은 차선 코스와 비차선 코스를 돌며 이동식 장애물과 정지형 장애물을 피하는 상황으로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해 입상한 송한솔·성기철·김용환 학생(2년)은 “지난 동계방학부터 정규수업에 더해 방과 후 비교과 프로그램인 영진자율향상활동(YAP)을 통해 자율차 제작에 땀을 쏟았다”며 “미래차 분야에 실력을 발휘하는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영진전문대 미래자동차전자과는 미래 모빌리티로 급부상 중인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야심 찬 목표로 2022학년도에 반도체전자계열에 신설됐다.

올해 첫 졸업생 20명을 배출한 미래자동차전자과는 졸업자 중 LIG넥스원 4명을 비롯해 삼성SDI, 카팩발레오, 스태츠칩팩코리아 등 대기업에 7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냈다.

이영철 미래자동차전자과 학과장은 “이번 대회 입상은 전문대학에서도 자율주행 분야에 우수 인재를 배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게 돼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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