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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트래디션’ 테마… 한방에 젊음을 입히다

안병욱 기자
등록일 2024-05-06 19:57 게재일 2024-05-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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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힙전골목 1658’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br/>중구, ‘판타지아 대구페스타’ 연계<br/>젊은 층·가족단위 관광객들 유도<br/>시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확대<br/>건강상담·침·뜸 등 무료 진료도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전통 방식 제례의식을 재현하는 모습.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중구 약전골목 일원에서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대구시와 중구가 주최하고 ㈔약령시보존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힙전골목 1658’로, 대구의 약령시 개장 366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한방문화 축제에 젊은 세대 트렌드를 반영해 젊은 층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대표 전통문화축제로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젊은 층의 한의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의약 대중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대구 약령시는 1658년(조선 효종 9년)부터 개장해 한약재를 전문적으로 다룬 시장으로 전주, 원주와 함께 전국 3대 약재 시장으로 꼽혔고, 지난 1978년부터는 대구 약령시 축제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시비와 구비, 민자자본을 합쳐 총 사업비 4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올해에는 전통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힙트래디션(Hip Tradition)’문화축제를 테마로, 대구시에서 진행하는 ‘판타지아 대구페스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전통 국악에 전자음악이 더해진 현대판 퓨전 마당놀이 ‘조선굿판:한방클럽’ 모습.  /대구 약령시보존위원회 제공
전통 국악에 전자음악이 더해진 현대판 퓨전 마당놀이 ‘조선굿판:한방클럽’ 모습. /대구 약령시보존위원회 제공

이에 더해 시민참여 고유제와 약령노래자랑, 힙전 한방로드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시민참여형 고유제를 시작으로 366년 약령시의 전통과 역사를 재현한 심약관 퍼레이드와 어지전달식, 올해의 약재인 ‘당귀’ 약탕기 투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또, 한의사 건강상담, 침·뜸 등 무료 한방진료, 천하제일 한방대회, 뮤지컬 갈라 공연, 먹거리 장터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누리집(http://www.herbfestival.org) 등을 참고하면 된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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