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와의 11라운드 경기에서 2 대 0으로 앞서던 상황을 지키지 못하며 아쉽게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만들며 기존 5경기 연속 무패(1승 4무)였던 K리그1에서의 구단 자체 기록을 넘어섰지만 홈 4연승 달성에는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수중전 속에서도 김천은 전반 5분 김대원의 선제골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43분에는 김태현이 찬 공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받아 득점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김천은 후반 초반 인천에 다소 밀리는 듯한 불안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후반 11분 빠르게 이어진 역습 전개를 이영준이 골로 연결, 2대 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김천은 후반 막판 뒷심에 밀렸다. 인천은 32분 정동윤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무고사가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40분 제르소가 동점골까지 터뜨렸다.
2점을 먼저 넣고도 지키지 못한 김천은 결국 2 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천은 오는 12일 7경기 연속 무패의 기록 달성을 목표로 울산 원정길에 오른다.
/ 정서영 스포츠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