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하노버 산업박람회 첫 참가<br/>GAIA-X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br/>2년간 유럽데이터 교환체계 구축
대구시가 독일 항공우주센터(DLR)와 유럽 GAIA-X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지난 22일~26일까지 5일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24)에서 독일 항공우주센터(DLR)와 유럽 GAIA-X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GAIA-X는 산업 간 데이터 공유 활성화를 위한 유럽 데이터 전략의 핵심축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조 AI 분야 참여기업은 향후 2년간 ‘유럽 데이터 생태계와 데이터 교환·거래를 위한 프로토타입 구축 및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물류로봇 분야 참여기업인 이지스는 독일 DLR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 제품인 ‘디지털 어스’ 기반하에서 물류로봇 이동 경로 및 위치제어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 관제 파일럿 서비스 제작’ 계획도 제시했다.
전자 지도(Digital Earch) 분야에서는 (주)이지스의 물류로봇의 이동경로 및 위치제어 설정이 가능한 ‘디지털 어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올해 처음 하노버메세에 참가한 대구시는 약 130조 원 규모의 연구혁신 분야 재정지원 사업으로 2027년까지 이뤄지는 ‘호라이즌 유럽’ 프로젝트 공동 기획 협의 등 중장기 협력안을 제시하는 등 향후 유럽과의 국제 데이터 협력 강화 및 데이터 기반의 각종 솔루션 상호 교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업별로는 HDH(Honeycomb Data Hub)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주)에이비에이치는 DLR과의 MOU를 통해 Gaia-X 프로젝트에 참여, 데이터 기반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며, (주)인터엑스는 Gaia-X 및 Base-X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 및 배터리 산업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주)이지스는 3D GIS 기술을 Gaia-X 프로젝트와 연계해 새로운 데이터 가시화 및 분석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며, (주)엠티데이타는 유럽 시장에서 데이터 교환 및 거래의 프로토타입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더아이엠씨는 Gaia-X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와 AI 솔루션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아마존, 지멘스, LS ELECTRIC, SK C&C, 현대오토에버 등 미래모빌리티, 로봇, ICT 분야의 기업들과 GAIA-X, 프라운호퍼 등의 연구기관 부스를 방문해 ‘혁신 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하는 ‘FIX 2024(미래혁신기술박람회)’를 홍보했으며, 많은 기관과 기업이 대구의 FIX 2024에 대한 관심과 참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올해 하노버메세 참가를 통해 지역기업의 유럽 GAIA-X 프로젝트와 연결 고리를 만듦과 동시에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역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에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대구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기업들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