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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봄철 산행 등 활동 시 뱀 조심 당부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4-24 14:09 게재일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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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따뜻해진 날씨로 뱀의 활동이 왕성해 짐에 따라 산행 시 뱀물림 등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뱀의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404건으로 이중 약 88%인 359건이 기온이 높은 5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부터 뱀물림 신고가 119에 접수되고 있다.

신고 사례에 따르면 지난 14일 안동시에서 60대 남자가 밭에서 일하던 중 손가락이 뱀에 물렸다. 17일에는 상주시에서 산행 중이던 15세 청소년이 뱀에게 물리는 등 총 5건의 뱀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뱀에게 물렸을 때는 응급조치로는 물린 장소에서 즉시 벗어나 119에 신고하기, 반지나 시계 등 액세서리로 제거하기, 깨끗한 물로 물린 부위를 씻어내기, 물린 부위에서 2∼3㎝ 윗부분을 거즈와 붕대로 감기, 옆으로 눕는 자세 취해주기 등이 있다.

또한,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거나 꽉 묶는 등의 행위는 상처 악화와 피부조직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해야 한다.

박근오 소방본부장은 “봄철 따뜻한 날씨로 인하여 뱀의 활동이 다시 왕성해지고 있다”며 “뱀의 공격으로 인해 물림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경우 응급조치와 함께 즉시 119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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