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1전투비행단 ‘항공우주 축제’ 전국 첫 개최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은 지난 20일 대구 공군 기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항공우주축제 ‘제45회 Space Challenge 2024 in 대구’(이하 스페이스 챌린지)를 개최했다.
이날 대구에서 개최된 스페이스 챌린지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8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로 45회를 맞는 스페이스 챌린지는 청소년들에게 하늘과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국민들과 함께하는 공군을 구현하기 위해 1979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수천 명의 학생과 지역주민이 참가해왔다.
올해는 기존의 모형항공기 날리기 대회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지역 에어쇼’ 행사로 새 단장해 권역별로 5개 공군부대에서 개최하며, 그 첫 행사가 이날 대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공군과 항공우주를 사랑하는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개회식에 앞서 공군 군악대의 공연과 의장대 시범이 식전행사로 진행됐으며, 개회식 직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지상세레머니를 포함한 화려한 에어쇼를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공군 최정예 전투기 F-15K와 항공무장을 비롯해 F-16, FA-50, 오는 6월 퇴역을 앞둔 F-4E 전투기, 육군헬기 수리온, 500MD 등이 전시됐다.
또한, 블랙이글스 사인회, 탑건과 함께하는 조종복 입기 체험, 고무동력기·에어로켓 날리기 체험과 수송기 탑승체험, VR 항공기 시뮬레이션 탑승, 소방안전체험 등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