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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본격 궤도에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04-18 19:52 게재일 2024-04-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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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민관협의회 열고 문화관광·상권·교통 등 분야별 현안 논의<br/>‘도심캠퍼스 타운’-‘청년버스킹’-‘동성로 상권활성화’등 추진

대구시 역점사업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침체된 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추진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지난 3월 전국 최초 ‘도심캠퍼스 타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면서 시는 19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민관협의회를 열고 문화관광, 상권, 교통, 공간 개편의 분야별 현안사항을 논의한다.

‘도심캠퍼스 타운’은 도심 내 공실을 활용해 청년들이 동성로에서 학업을 하면서 주거, 놀이, 일자리 등 유입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대학 경쟁력 강화와 도심 공동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열쇠로 기대되고 있다. 2호관 개관 등 도심캠퍼스 확대 및 활성화 방안 또한 동성로상점가상인회 및 전문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19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7시 동성로28아트스퀘어(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청년버스킹’이 열려 동성로에 젊음의 ‘핫(HOT)’한 열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청년버스킹은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0개 팀 전국 청년 버스커들이 참여한다. 시는 동성로를 ‘버스킹 성지’로 도약하기 위해, 젊음의 거리 기본구상과 공공디자인 국비 공모를 추진하는 등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5월부터는 위축된 상권에 활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을 넘어 해외 관광객이 먼저 찾는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상권 분야 핵심사업인 ‘동성로 상권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은 국비 30억 원 등 총사업비 60억 원으로 5년간 추진되며, ‘다시 찾고 싶은 동성로’를 위해 민관협의회 및 개별 상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세부 계획을 보완했고 실행을 앞두고 있다.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도 올해 7월 예정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동성로 일대가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 완화에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사업 공모 등의 이점으로 추진사업 전반의 시너지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관협의회를 통해 청년과 외국인들이 어울리는 국제적 관광특구로의 육성을 위한 현안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행사·축제·힐링 공간으로서의 ‘2·28기념중앙공원 리뉴얼’ 사업과 도심 주차난 해소 관련 ‘부설주차장 설치제한(주차상한제) 규제’ 등을 논의해 민간의 소통과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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