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연대는 공동대표로 선출된 유성찬 전 한국환경공단 감사를 비롯한 20여 명의 회원들은 지난 14일 남구 해도동 포항시민연대 사무실에서 발기인 회의를 개최하고 포항환경연대를 발족시켰다.
이 단체는 ‘2050 탄소중립 실현’과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포항 탄소중립의 핵심과제로 내세웠다.
유성찬 공동대표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성공시키려면 한반도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 포항의 석탄용광로를 수소환원제철 용광로로 바꾸어야 한다”며 “포항의 젖줄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포항지역 공동체가 준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의 경제산업이 배터리산업만으로 50만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느냐. 탄소중립과 철강산업을 포기하고 50만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느냐”며 “용광로의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외에 다른 대안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포항시민연대는 탄소중립이라는 전 사회적, 전 시민적 목표를 성공하기 위해 포항시민이 중심이 되는 환경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