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생활인구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고령에서 살아보기’를 출간했다.
군은 지난 16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내 북카페에서 이남철 군수, 수도권 저자를 비롯한 초대 사람책, 출판사 대표, 경상북도 인구활력팀 등 40여 명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출간된 ‘고령에서 살아보기’는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고령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1명의 고령군에 대한 보고서이자 안내서이다.
참여자들은 대부분 50~60대의 신 중년으로 각자의 치열했던 청춘을 뒤로하고 인생 후반 제2의 인생을 위해 고령살아보기에 참여했고, 새롭게 알게 된 고령군과 사람들의 매력을 진솔한 글로 담아냈다.
고령군을 대표하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가야금, 고령군의 역사, 자연, 문화에서 느꼈던 감상이 실렸다. 또 고령에서 살아가는 농부, 도예가, 청년창업가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고령군의 매력을 더 빛나게 해주었다.
이 책의 출판을 이끈 고령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경북도 인구활력사업인 ‘1시군-1생활인구 특화프로젝트’공모사업으로 고령군, 예마을, ㈜패스파인더, 신활력플러스사업단, 서울50플러스재단 등이 함께 파트너로 참여했다.
지난해 9, 10월 두차례에 걸쳐 서울, 경기, 대구의 중장년 35명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군과 관계를 가졌고, 고령군 주민 28명의 사람책(생활인구를 돕는 지역 인적자원이자 생활인구 서포터즈)이 이들의 지역 생활을 지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군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아름다운 글로 꽃피워 주신 저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고령에서 인연이 이 책을 통해 널리 퍼져 새로운 인연을 싹틔우고, 새롭게 싹튼 인연들이 모여 불꽃을 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