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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5천237억 올해 첫 추경 예산 편성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04-16 15:49 게재일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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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총 5천237억 원이 증액된 11조 1천109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기정예산 10조 5천872억 원보다 5천237억 원이 증가한 11조 1천109억 원으로, 일반회계 3천961억 원(4.7%), 특별회계 1천276억 원(5.7%)이 각각 증액됐다.

주요 재원은 올해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 1천35억 원, 지난해 연말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와 비상 재정대책 추진으로 절감해 남은 순세계잉여금 1천958억 원, 시유지 매각 및 시비 보조금 정산으로 반환받은 세외수입 412억 원, 추가 교부된 국고보조금 557억 원 등이다.

추경예산은 먼저 TK신공항 조기 건설과 첨단산업 육성 등 대구 미래 50년 대도약의 발판 마련에 쓰여진다.

TK신공항 건설의 조기 착수를 위해 SPC 설립 전 군 공항 이전부지 조성에 관한 기초조사에 43억 원, 국내외 정상급 기업이 참여하는 미래 혁신기술의 장이 될 (FIX 2024)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 21억 원 등 TK신공항 건설 조기 착수와 첨단산업 육성에 267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도 대구로페이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98억 원과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63억 원, 국내복귀기업 보조금 83억 원 등 투자유치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391억 원을 편성했다.

푸른 신천숲 조성 18억 원, 신천 둔치 보행환경 개선 29억 원, 신천 가로등 설치 15억 원, 금호강 하천 조성 29억 원,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24억 원,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3.8㎞) 조성에 34억 원 등 신천 수변공원화와 금호강 르네상스 본격 추진을 위해 150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대구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하자보수에 12억 원, 강변 파크 골프장 화장실 확충 10억 원, 공영주차장 조성 40억 원, 장기 미집행공원 조성 61억 원 등 도시기반시설 및 시민 편의시설 확충에 595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청년 전·월세 지원 70억 원과 청년희망 적금 11억 원 등 청년이 모여드는 젊고 활기찬 도시를 위해 215억 원을 편성하고 박정희 공원(대구대표도서관 앞)과 박정희 광장(현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에 14억 5천만 원을 비롯해 건강·복지와 시민의 안전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695억 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209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밖에 어르신 버스 무료화 손실지원금 125억 원과 도시철도 무임수송 등 도시철도 재정지원금 250억 원을 편성하고 지방교육재정 지원 361억 원, 의료급여사업 416억 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법정 필수경비 1천336억 원을 우선 반영해 시민들의 일상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도 흔들림 없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 50년 도약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구시 제1회 추경예산안은 4월 22일부터 시작되는 제308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5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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