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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민·다문화 가족 정착 도와요”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04-09 19:46 게재일 2024-04-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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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해 178억 예산 들여<br/>양육역량 강화 교육·취업 지원<br/>5대 정책·12개 과제 추진키로

대구시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78억원을 투입해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사회참여를 지원한다.

시는 9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지원 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의를 열고 유관기관·단체 등과 연계된 외국인 지원정책을 심의했으며, 기관 간 긴밀한 협력 방안과 중점업무를 공유했다.

시는 올해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에 따라 총 178억원(국비 82, 시비 50, 구·군비 45, 기타 1)을 들여 ‘세계인과 함께, 행복하고 활기찬 대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5대 정책, 12개 과제, 122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먼저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임신 단계부터 자녀의 영· 유아기, 학령기 등 자녀의 성장 지원을 위한 부모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기초학습 및 진로설계 지원, 멘토링 사업 등 학령기 다문화 자녀가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습 및 정서지원을 확대한다.

외국인주민 및 결혼이민자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통역지원과 소통 도우미 파견, 방문교육 등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취업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수요자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SNS 및 지역 정보 책자 등 다국어로 정보를 번역·제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아동에게도 차별 없는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등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세계인의 날 기념 캠페인, 다문화축제 등을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적 사회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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