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총 9건 문화유산 지정<br/>조선 건축양식 확인 역사적 가치
포항 보경사와 김천 직지사 천왕문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경북 포항 보경사 천왕문과 김천 직지사 천왕문을 비롯해 전북 완주 송광사 금강문 등 전국 주요 사찰의 금강문과 천왕문 8건과 불전인 충남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등 총 9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천왕문(天王門)은 조선시대 사찰의 삼문(三門) 체계가 성립되면서 나타나는 사찰 진입부의 세 번째 건축물로, 사천왕(四天王)상을 두고 외부의 사악한 모든 것을 막는 의미가 있다.
포항 보경사의 천왕문과 김천 직지사 천왕문은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의 변천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유산으로, 역사·예술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그 외 보물은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은 법주사 천왕문, 순천 송광사 사천왕문, 구례 화엄사 천왕문, 양산 통도사 천왕문, 영광 불갑사 천왕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등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