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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대가야축제 관광객 22만명 찾아 성황…다양하고 특색있는 그로그램 구성 호평

전병휴 기자
등록일 2024-03-31 16:39 게재일 2024-04-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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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별빛쇼(불꽃놀이)가  대가야 축제장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고령군제공
대가야별빛쇼(불꽃놀이)가 대가야 축제장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고령군제공

고령군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2024 대가야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에는 22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축제콘텐츠 업그레이드와 야간경관 조성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이 연장됐고, 특히 축제 마지막 날에는 벚꽃 개화로 인해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고령 대가야축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발맞춰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라는 주제로, 지산동고분군을 중심으로 하여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대가야축제는 축제 첫날 대가야종묘대제와 고령군민의 끼를 한껏 발산한 군민화합한마당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주제관에서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까지의 추진 과정, 대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모두가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했다.

또한, 축제 둘째 날과 마지막 날 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의 대표 공연인 ‘100대 가야금 공연’은 100인의 가야금 연주자가 참가함으로써 웅장한 연출과 아름다운 선율로 대가야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가야금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광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물했다.

축제 둘째 날에는 가야 문화권 합창 페스티벌과 창작뮤지컬  ‘도둑맞은 새’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펼쳐진 가야풍류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고, 공연 중간 펼쳐진 대가야별빛쇼(불꽃놀이)는 많은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축제 마지막 날 대가야읍 일원에서 펼쳐진  ‘대가야의 길’ 거리 퍼레이드에는 지역주민 및 축제 참가자 등이 참여해 각 읍면을 대표하는 독특한 의상과 컨셉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로 지난 축제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발전했다. 또한 복합문화공간과 이색 휴게공간 연출로 관광객들에게 신선함과 즐거움을 선물했다.

지산동고분군과 테마관광지, 우륵지에 화려한 야간경관조명을 배치해 늦은 밤까지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다양한 체험 및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주민이 즐거운 축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가족 단위로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라는 기획방향 아래 알차게 구성해 관광객들의 호평을 얻었다”며 “내년 축제는 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발굴로 대가야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병휴기자@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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