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5월 4일 상반기 행사<br/>임금이 먹던 수라상 맛보기 등
지난 2016년 시작된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체험하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 경복궁 북측권역 야경을 탐방하는 궁궐 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소주방에서 전통 국악공연을 관람하면서 궁중음식 ‘도슭(도시락의 옛말)수라상’을 체험할 수 있다.
‘도슭수라상’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받았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기 도시락에 담아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채식 메뉴가 새로 선보인다. 채식 메뉴는 행사 참여 3일 전까지 티켓링크 전화 상담실을 통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궁중음식 체험 후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경복궁 야간 탐방이 이어진다. 자경전을 시작으로 장고, 집옥재, 팔우정, 건청궁을 거쳐 향원정에 이르는 경복궁 북측권역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가 점등됐던 건청궁과 향원정에서는 근대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던 고종의 이야기를 담은 극을 관람할 수 있다.
경복궁 별빛야행의 백미로 취향교를 건너며 향원정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상반기 경복궁 별빛야행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회차당 34명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1인당 참가비는 6만원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문의처 :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1522-229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