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영덕군수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1천5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포함한 군정 방향과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김 군수는 민선 8기의 성과를 소개하며, 2024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추진 방안으로 '웰니스 관광도시 영덕 건설'을 강조했다.
김 군수는 “지난 2년간 경기침체와 긴축재정 속에서도 예산을 19% 신장시켜 본예산 6천억 원의 시대를 열었다”면서 “이 재원을 바탕으로 군민 중심의 행정이 되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성장의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5대 군정 목표로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청년 유입 및 정주여건 개선 △농어업 경쟁력 강화 △재난・재해예방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김 군수는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한해 1천만 명 수준인 관광객을 향후 1천500만 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해안 블루로드 웰니스 관광 자원화에 424억 △영덕권역 관광 자원화에 민자 포함 3천881억 △장사·강구권역 관광 자원화에 민자 포함 466억 △고래불권역 관광 자원화에 1천352억 △내륙·산간권역 관광 자원화에 130억 등을 투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동해안 최대 수산물 공동 거점단지 조성 380억 △강구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300억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건립 190억 △제2농공단지 활성화 △전통시장 명품화 사업 324억 원 등을 투입해 경제 활성화의 밑바탕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청년 유입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영덕읍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 88.5억 △영해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143억 △영해면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 400억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20억 △다가치 주거 플랫폼 조성사업 70억 원 등을 투입,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촌인력지원 및 농어업인 생활안정 131억 △농・어업 생산기반 지원 87억 △지역 농수특산물 브랜드 홍보 및 판로 확대 등의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 군수는 이날 앞으로 추진할 ‘재난・재해예방 인프라 구축’ 방향도 밝혔다.
△병곡면 소재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380억 △병곡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77억 △영해 남천 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186억 △영해 송천2 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209억 △강구지구 소규모 배수 개선사업 38억 △금호들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304억 △축산 도시침수 예방사업 220억 △괴시・벌영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87억 등을 추진한다는 것.
김 군수는 5대 군정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동해선(포항~동해) 철도 전철화 △고속도로IC~강구항 연결도로 개설 △강구해상대교 건설 △강구~축산간 도로건설 △안동~영덕 도로개량 △축산항~도곡간 도로개량 등의 SOC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광열 영덕 군수는 “영덕군은 다양한 자원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혁신적인 전략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이를 효율적으로 연계한다면, 주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영덕을 보다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