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국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지방세수 확충에 박차를 가하며 올해 지방세 목표액 달성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국세 수입 감소에 따라 지방교부세 등 이전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연초부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군청 가야금방에서 지방세 담당 공무원 실무회의를 가졌다.
고령군 올해 지방세 목표액은 522억1천300만원으로 지난해 목표액 517억5천900만원보다 4억5천400만원(0.8%) 증가한 규모다.
군은 목표액 달성을 위해 정기적인 세입 분석 및 법인 정기 세무조사 실시로 탈루·은닉 세원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인 세입증대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체납자에게 체납액 납부촉구 안내문과 압류 예고문 등을 발송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에 관내 및 관외 합동징수반을 상시 운영하여 고액·고질 체납자의 체납세를 징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금 고민이 있는 군민에게 무료로 상담해주는 마을세무사와 납세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납세자보호관 제도를 운영하고 다양한 납세편의시책을 홍보해 납세자 편익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배영식 재무과장은 “높은 물가 및 금리 등 경기침체로 인해 올해 세입여건이 좋지 않지만 지방세입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항상 군민과 소통해 나가는 열린 세무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