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서 처음으로 열려
제21회 세계수영선수권이 2월 2일 카타르 도하에서 막을 올린다. 중동에서 세계수영선수권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주최 측은 “난민 선수단을 포함한 197개국에서 2천500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해 6개 종목에서 75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2일부터 10일까지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다이빙 경기 (금메달 13개)를 치르고, 같은 기간 어스파이어돔에서 아티스틱 스위밍 경기(금메달 11개)가 펼쳐진다.
오픈워터 스위밍은 올드 도하 포트에서 3일부터 8일까지, 5개의 금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하이 다이빙 (금메달 2개)은 13∼15일 올드 도하 포트 특설 무대에서 ‘아찔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구는 2월 4일부터 17일까지 어스파이어돔에서 남녀 챔피언을 가리는 열전을 벌인다.
가장 주목받는 경영(금메달 42개)은 어스파이어돔에서 대회 후반부인 11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국제수영연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선수권 일정이 꼬이자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세계선수권을 치르는 ‘무리한 편성’을 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고, 결국 파리 올림픽 개막(7월 26일)을 5개월 남기고 개막하는 도하 세계선수권에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불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