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태권도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팔도회(회장 윤석용) 소속 전국 중학교 태권도 선수 250여명이 15~19일까지 고령에서 동계전지훈련을 한다. 팔도회는 전국 중학교 태권도 엘리트 지도자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번 훈련에는 서울(광남중), 경기(풍생중‧송탄중), 대전(대전체중‧ 오정중), 충남(광천중), 충북(청주중), 전북(군산동원중), 경남(석동중), 경북(상모중‧김천중) 등 8개 시‧도를 비롯해 고령군 쌍림중학교 선수들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위치한 주산 등산로 코스를 이용한 기초체력 및 정신력 강화훈련을 했다. 또한 이미지트레이닝과 인성교육, 팀 대항 평가전 등의 체계적인 훈련트레이닝을 통해 기량을 다듬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서울 광남중 학생들은 "서울의 빌딩숲에서 살다 공기 좋은 고령에서 훈련을 하니 기분도 상쾌하고 훈련도 더 잘되는 것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5일 훈련장을 격려 방문한 이남철 군수는 “세계유산의 도시 고령군에 방문한 선수 여러분을 환영한다”며“훈련기간 동안 서로 교류하는 가운데 기량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