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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대표단, 미국 투자유치·경제교류 활동 마무리

미국 LA에서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4-01-14 03:30 게재일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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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과 반도체, 방산 등 지역 전략산업 기반 구축 성과 거둬
미국 CES에 참관한 구미시 대표단이 LG이노텍관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한 구미시 대표단이 미국 투자유치·경제교류 활동을 마치고 15일 귀국한다.

구미시 대표단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덴버, LA를 방문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관, 투자 타깃기업 방문 및 현지 경제교류 활동 개최 등 혁신기술 발전 동향을 살펴보고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8일 특수 분수 디자인 및 시공 전문 글로벌 기업인 미국 WET(Water Entertainment Technologies)사를 방문한 구미시 대표단은 마크 풀러 CEO 등 기업관계자 등과 만나 지역 소개 및 지역 내 추진중인 각종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구미시는 낭만문화의 도시로 거듭나는 지역 현황을 설명하고 구미시만의 특색이 있는 랜드마크 조성에 필요한 WET사 관계자 의견을 지역 관광인프라 조성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9일부터 10일까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를 참관하며 박람회에 참여 중인 국내 대기업(LG디스플레이, LG전자, LG이노텍)을 차례로 방문하여 혁신기술을 살펴봤다.

또 경상북도 유레카관 및 공동관을 방문해 지역 참가기업을 만나 혁신제품 관람 및 기업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역기업 외 국내 대기업인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새로운 신기술 발전동향을 둘러봤다.

이 기간 국내 로봇산업 선도기업 4개사(LG전자, LIG넥스원, 위로보틱스, 구일엔지니어링)와 구미시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와 로봇기업 4개사는 로봇산업 육성을 통한 부품 국산화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연구개발 및 실무형 전문인력양성, 로봇 생산·보급을 위한 상호협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하면서 구미시는 반도체, 방위산업에 이어 로봇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추가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됐다.

특히, 협약에 참여한 LG전자는 향후 구미를 로봇생산 거점기지로 만들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웨어러블 로봇산업의 핵심 기술을 가진 위로보틱스는 생산기지 구미공단 설립을 적극 검토 중이다.

구미시 대표단은 미국 현지 기업인 및 기관관계자들과 ‘구미DAY 네트워킹’행사를 개최해 구미국가산단 및 지역투자 인프라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지역투자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했다.

이후 11일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덴버로 이동해 현지 투자 타깃기업인 A사를 방문해 지역 소개와 투자 요청을 적극 전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A사는 “반도체 불경기 사이클로 인해 투자환경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경기는 개선될 것”이라며 “전세계 여러 곳이 있지만 A사에게 있어 구미는 가장 매력적이고 중요한 곳이며 투자 최우선 지역”이라고 밝혔다.

A사의 이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내는데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의 끈질긴 어필이 한몫을 했다.

김 시장은 ‘반도체특화단지와 방산클러스트를 유치한 구미시가 귀사의 성공 투자를 도울 최적지’라며 구미 투자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만약 A사의 투자가 현실화할 경우 반도체특화단지를 유치한 구미시는 반도체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방산분야에도 접목되는 부분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표단은 12일 LA에서 현지 한인 기업인과 상공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현지 기업인들과 상공인들과 향후 구미시와의 경제교류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미주대구경북향우회 간담회, 경북인의 밤 등 현지에서 지역 출신 교포단체들과 만남을 가지며 네트워킹을 더욱 공고히 구축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2024년 글로벌 혁신기술 발전동향을 확인하고 구미 첨단전략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며 “로봇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과 함께 반도체, 방산 등 전략산업에서 가시적인 성과와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LA에서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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