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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의대 신설’ 서명운동 30만명 돌파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4-01-08 19:55 게재일 2024-01-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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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여 만에 목표 20만명 초과<br/>한파 속 시민 참여열기 뜨거워<br/>향우회·도내 시군도 적극 동참<br/>적절한 시점에 정부부처 전달

지방 의료 붕괴를 막고 심각한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를 개선키 위해 진행된 포항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서명 운동’<사진>이 한달여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포항시는 8일 “지난해 11월 27일에 열린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범시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연말까지 진행한 서명 운동에 30만5천803명이 동참했다”면서 “당초 목표인 20만명을 153% 초과 달성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영하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임에도 시작 일주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고, 보름 만에 기존 목표치였던 20만 명을 조기 달성하기도 했다.

시는 서명운동 기간 동안 지자체와 공공기관, 학교 및 지역 사회단체, 지역기업, 농업·수산업 및 문화예술 단체 등 시민사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동시다발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

스페이스워크,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등 주요 거점 지역 뿐만 아니라 KTX 역사와 시외버스터미널에도 서명부스를 설치해 포스텍 의대 신설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또 각종 연말 행사에서도 결의 퍼포먼스와 함께 서명운동 동참이 이어졌고 재경·재대구 등 포항향우회뿐 아니라 경주·울진·영덕·울릉 등 도내 시·군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시는 이번 서명운동이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의 중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민 서명 명부는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 드린다”면서 “포스텍 의대를 반드시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공식 서명운동은 마무리했지만 기관·단체의 자발적 차원의 서명운동은 지속하기로 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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