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부터 PGA 투어는 9월 2일 끝나는 투어챔피언십까지 매주 36개 대회를 치르는 대장정에 들어간다.
PGA 투어는 올해 중요한 변곡점을 맞는다.
9월에서 시작해 끝내던 시즌이 올해부터는 1월에 시작해 9월에 마치는 단년제로 바뀌었다.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뒤에도 가을 시리즈 대회가 치러지지만, 정규 시즌에서 다음 시즌에 안정적인 입지를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의 패자 부활전 성격일 뿐이다.
시즌은 짧아졌지만, 선수들의 호주머니는 더 두둑해진다.
총상금 2천만 달러짜리 특급 지정 대회는 우승 상금도 크지만, 올해는 컷이 없는 돈 잔치다.
48명이 출전해 컷 없이 2천만 달러를 나눠 가지는 LIV 골프와 다르지 않다. 정상급 선수일수록 돈을 많이 버는 ‘부익부’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4월 전에 PGA 투어와 LIV 골프 합병을 포함한 거대한 구조 변화가 현실화하면 PGA 투어는 또 한 번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의 LIV 골프 이적과 신예들의 성장으로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강세는 이어지겠지만,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도 일인자 자리를 노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