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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13대 감독에 박태하 선임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등록일 2023-12-15 09:53 게재일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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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박태하 감독 주요 프로필] 1968년 5월 29일, 경북 영덕 출생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2020~2023) 중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B팀 감독(2018~2019) 중국 옌볜푸더 감독(2015~2018) FC서울 수석코치(2012)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석코치(2010~2011)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코치(2007~2010) 포항스틸러스 코치(2005~2007) 포항스틸러스 선수(1991~2001) 원클럽맨
[신임 박태하 감독 주요 프로필] 1968년 5월 29일, 경북 영덕 출생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2020~2023) 중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B팀 감독(2018~2019) 중국 옌볜푸더 감독(2015~2018) FC서울 수석코치(2012)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석코치(2010~2011)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코치(2007~2010) 포항스틸러스 코치(2005~2007) 포항스틸러스 선수(1991~2001) 원클럽맨

포항스틸러스가 15일 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레전드 원클럽맨 박태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 K리그 감독 첫 발을 친정팀 포항스틸러스에서 내 딛게 된 박 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포항의 역대 13번째 감독에 오른 그는 포항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91년부터 01년까지 오직 포항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팀의 진정한 레전드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데뷔 이래 K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1992)을 수상하는 등 줄곧 포항의 주전이었던 박태하 감독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한 9시즌 동안 K리그 통산 261경기 46골 37도움을 기록해 포항 팬들로부터 ‘해결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는 주장으로서 팀에 헌신했다.

은퇴 당시 남긴 '포항이 아니면 아무 의미 없다'라는 말은 여전히 포항축구팬들 뇌리에 강하게 각인돼 있다.

그는 현역을 마감하고서도 늘 포항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내비치며 후원자 역할을 자처해 왔다.

구단도 포항을 향한 그의 이런 열정을 일찌감치 눈여겨봐 오다가 이번에 감독 자리가 비자 영입 1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협상을 했다. 그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기술위원장직을 바로 내려놓고 한 걸음에 포항으로 달려왔다.

박태하 감독이 포항에 남긴 흔적은 부지기수다. 2013년 포항의 40주년 기념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되어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알 힐랄과 포항의 ACL결승전에서는 포항스틸러스를 대표하는 레전드로서 경기 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선수 시절 그리고 은퇴 후에도 포항의 크고 작은 행사와 일정에 항상 참석하며 후배들을 보듬어 온 것 또한 포항 안팎에서 널리 회자된다.

이 때문에 포항스틸러스의 감독이 공석이 된 상황에서 가장 먼저 박 감독이 거론되자 포항 팬들이 적극 지지의사를 밝혔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었다.  

박 감독은 13대 사령탑으로 결정된 후 “포항은 나에게 의미 있는 곳이다. 처음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포항을 잊고 산 적이 없다.”면서 “이런 포항에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반갑다.

최선을 다해 포항의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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