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마지막 2024 시즌 추신수 ‘최저 연봉’ 받는다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3-12-14 19:29 게재일 2023-12-15 15면
스크랩버튼
올해 17억서 내년 3천만원으로<br/>
추신수(41·SSG 랜더스·사진)가 2024시즌까지만 뛰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프로야구 SSG는 14일 “추신수가 2024년, 한 시즌을 더 뛰고서 은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은퇴와 현역 연장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SSG와 팬분들의 응원, 무엇보다 후배 선수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며 “그만큼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느껴 구단과 진로를 함께 고민했다. 구단도 이숭용 신임 감독님도 나를 필요로 했고 내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고 밝혔다.

추신수의 은퇴 시즌은 ‘최저연봉, 기부와 팬서비스, 주장 선임’으로 더 특별해졌다.

추신수는 KBO리그 최저인 3천만원에 2024시즌 연봉 계약을 하기로 했다.

SSG 구단은 “추신수가 팀 운영을 위해 배려했다. 최저 연봉에 계약해 매우 고맙다”며 “추신수의 배려로 구단은 샐러리캡, 선수 연봉, 자유계역선수(FA) 영입 등 운영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추신수의 연봉은 17억원이었다. 내년 연봉은 무려 16억7천만원이 삭감된 3천만원이다. 이는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삭감액이다.

추신수의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가 2020년 25억원에서 2021년 8억원으로 17억원이 깎인 게, KBO리그 역대 최고 연봉 삭감 기록으로 남아 있다.

추신수는 연봉 3천만원도 전액 기부할 생각이다.

추신수는 ‘현역 마지막 해’인 2024년에 기부와 다양한 팬 서비스도 약속했다. /연합뉴스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