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1.4%-이준석 11.4%-자유통일당 2.9%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더불어민주당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38.4%로 가장 많아 국민의힘(31.4%)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여론 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인터넷 언론사 뉴스피릿의 의뢰로 에브리씨앤알이 지난 9일~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이준석 신당’ 후보가 나온다는 가정 하에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8.4%, 국민의힘 31.4%, 이준석 신당 11.4%, 자유통일당 2.9%, 진보당 2.4%, 정의당 2.4%, 기타정당 1.2%, ‘투표할 정당없음’ 7.3%, ‘잘 모르겠다’ 2.6%로 나타났다.
연령별 분석 결과, 60대와 70대를 이상을 제외한 ▲18세~20대 41.0%, ▲30대 36.4%, ▲40대 51.3%, ▲50대 45.6%로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더불어민주당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의 비중이 높은 곳으로 광주·전북·전남 53.9%, 서울 42.1%, 인천·경기 41.1%, 강원·제주 35.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높게 나타난 지역은 대구·경북 44.8%, 대전·세종·충북·충남 39.5%, 부산·울산·경남 30.0%였다.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이 30%로 충청권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4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매우 잘하고 있다’ 21.4%, ▲‘잘하는 편이다’ 15.2%, ▲‘잘 못하는 편이다’ 9.8%,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6.1%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무선 100%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기자